일상이 평등한 도시 2019 여성 업UP 엑스포 개최
일상이 평등한 도시 2019 여성 업UP 엑스포 개최
  • 백송이
  • 승인 2019.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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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성 업(UP) 엑스포’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지난 7월 5일과 6일, 엑스코 및 시내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박람회로 외국인 주민을 위한 부대행사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정책 공유의 장 

양성평등 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이 실현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제정된 기간으로, 매년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의 양성평등 주간으로 규정한다. 
보수적 이미지가 강한 대구에서 일·가정 양립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일상이 평등한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2019 여성 업(UP) 엑스포’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여성가족정책을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는 ‘평등해야 대구요, 행복해야 대구요’라는 슬로건으로 총 11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400여개 부스가 조성되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여성과 가족 그리고 다양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평등과 균형 사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가족원탁회의’, ‘아빠요리 경연대회’, ‘슈퍼스타 다문화 경연’, ‘사람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가족원탁회의
가족원탁회의

 


외국인 주민 위한 ‘2019 슈퍼스타 다문화 경연대회’

지난 5일 ‘2019 여성 업(UP) 엑스포’의 부대행사로 ‘2019 슈퍼스타 다문화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성악·중창·합창·무용·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이날 기자는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대기 중인 ‘해피코러스’팀을 만났다. 이 팀은 수성구에 있는 결혼 이민자 중 음악에 소질이 있는 여성들로 구성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이지은(55, 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해피코러스)씨는 “음악이 좋고 사람 만나는 것이 즐거워 함께하게 되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서로 시간을 맞춰가며 연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한 곡을 다 익혀 경연대회에 참가하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피코러스 참가단
해피코러스 참가단


한편 1등은 이코이팀, 2등 논라스카이, 3등 다울림합창단, 중국치파오협회팀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이 중 상위의 2개 팀은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전국대회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김충한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이번 슈퍼스타 다문화경연대회는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대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살고 있는 이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었다.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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