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상상 칠성시장 야시장으로 오이소
별별상상 칠성시장 야시장으로 오이소
  • 백송이
  • 승인 2019.1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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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의 자연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명품 야시장 개장
청년 상인에게 창업·재기 기회 부여

대구의 야간 관광 명소로 거듭난 칠성시장 야시장 개장

대구 시민과 상인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칠성종합시장(북구 칠성동1276-1)은 대형 유통업체 및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상권이 쇠퇴되어 그간 침체의 시기를 겪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칠성종합시장 일대의 상권을 회복시켜 옛 명성을 되찾고 서민경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칠성시장 야시장을 지난 1일 개장하였다.

레이저 조명, 이동식 무대, 초롱등, 공룡에어 인형 등을 설치해 신천 강변과 어우러진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60개의 이동식 전동 매대에서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향토 수제맥주 및 칵테일 등 야시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음식료품을 판매한다.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신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별빛 소원등 띄우기, 거리 노래방, 문화공연, 포토 존 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청년 상인들의 꿈과 열정이 깃든 칠성시장

개장 이래, 열흘 동안 50여 만 명이 다녀가는 등 칠성시장 야시장은 대구 야간 관광의 핫플레이스가 되어 신천의 아름다운 야경과 맛있는 먹거리, 즐거운 공연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이 곳은 청년 상인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 문화의 선두 주자로도 거듭나고 있다. 적은 비용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자산 형성의 기회, 집객 효과가 높은 환경 속에서 실전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태생으로 대구에 정착한 고경옥(36)씨는 이북분인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집안 전통의 빈대떡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족, 친지들이 즐겨먹던 전통음식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동이(26)씨는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던 차에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칠성야시장 야시장에 가게를 차려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 상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 타 지역의 청년이 대구에서 창업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칠성시장 야시장이 청년 상인의 중심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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