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구오페라축제 변경 운영
2020 대구오페라축제 변경 운영
  • 백송이 기자
  • 승인 2020.09.01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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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안전 조치를 강화하여 운영 예정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8월 27일부터 개최하기로 한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일정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따라 대폭 변경될 예정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축소된 형태인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당초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정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시민 힐링’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고 있던 행사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직후, 오페라축제 등 하반기 공연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켓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조치하는 중에 있다.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주된 변경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사랑의 묘약(8.27/29)〉과 〈나비부인(9.26)〉 등 전막오페라와 가족오페라 〈마술피리(10.17)〉의 공연 일정이 가깝게는 연말, 멀리는 내년 초로 연기돼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기존일정 : 8. 27(목) - 29(토)
변경일정 : 2021. 1 28(목) / 30(토)

오페라 〈나비부인〉
기존일정 : 9. 26(토)
변경일정 : 11. 14(토)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기존일정 : 10. 14(수) - 17(토)
변경일정 : 2021. 2. 24(수) - 27(토)

두 번째는 출연진과 제작진, 관객까지 모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야외공연’ 형태로 프로그램들이 재구성된다는 점이다. 대상은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까지 총 7편으로, 9월 25일에서 10월 17일 중 총 12회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위해 극장 전면에 위치한 야외광장에 무대를 설치, 프로그램별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세 일정은 아래와 같다.

공연장소 :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
소오페라 - 댄스 〈카르멘〉 9. 25(금) – 26(토) 19:30
광장오페라 - 〈라 보엠〉 10. 3(토) - 4(일) 19:30
소오페라 – 해설 〈카르멘〉 10. 6(화) - 7(수) 19:30
가곡과의 아름다운 동행 10. 9(금) 19:30
소오페라 - 〈춘향전〉 10. 10(토) 19:30
소오페라 - 〈달의 세계〉 10. 13(화) - 14(수) 19:30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 10. 16(금) - 17(토) 15:00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보다 ‘연기’와 ‘수정’을 목표로 재구성했다”며, “최대한 프로그램을 살려 참여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외공연 중심으로 전면 전환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공연인 만큼 객석 간 거리를 2m 이상으로 유지하고, 매 회차별 객석을 50석 규모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구매는 9월 4일(*예정)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park.com)홈페이지, 전화(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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