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로 시민불편 최소화
대구시,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로 시민불편 최소화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9.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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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진동수확기 등 활용해 추석 전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 나서

은행나무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을 제공하고 공기정화 능력과 병해충에도 뛰어나 가로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10월 초부터 떨어지는 열매의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 8개 구·군에서는 추석 전에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19년 남구 암은행나무 열매제거 (사진 대구시)
2019년 남구 암은행나무 열매제거 (사진 대구시)

은행나무는 암수가 나뉘는 수종으로 대구시 은행나무 가로수 52,000그루 중 24%인 12,564그루가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구시는 봄철 암나무의 꽃눈 형성가지를 사전에 전정하는 작업과 가을철 굴삭기 부착 진동수확기를 활용, 열매를 터는 조기 채취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조기 채취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보다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고 가로수의 다양한 순기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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