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무리는 대구 일몰 명소에서
2020년 마무리는 대구 일몰 명소에서
  • 백송이 기자
  • 승인 2020.12.2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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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말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인기 관광지로 뜨고 있는 대구의 일몰 명소 2곳을 소개한다.

대구 시내를 한눈에, 앞산 해넘이전망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사다난했던 해로, 코로나가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대구의 일몰 명소를 소개한다. 일몰 명소 중 하나인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시 남구 대명동 1501-2)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일몰, 그리고 도심풍경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대표 관광명소이다. 이곳의 높이 13m의 원형 전망대에는 냉난방 시설과 키오스크가 잘 갖추어져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길고 완만한 288m 길이의 진입경사로는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의 이동편의를 돕는다. 전망대는 6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규모로 해넘이 시간이 되면 시민들이 모여 일몰을 감상한다. 이철우(44, 대명동) 씨는 “앞산 해넘이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너무 아름답고, 도심이 한눈에 들어와 마음이 탁 트인다” 고 말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해넘이전망대
해넘이전망대 (제공 남구청)

유람선 타고 일몰 감상하는 사문진나루터

이번에는 유람선을 타고 낙동강 너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사문진나루터(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2)에 가보자. 지난주 오후 기자가 방문한 사문진나루터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수면에 비친 해 그림자를 담기 위해 모여든 사진작가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문진나루터에서의 일몰 풍경도 아름답지만 해넘이를 좀 더 낭만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달성호를 타보자. 달성호는 매일 오후 4시 40분(월·화 제외) 사문진나루터에서 출발하여 사문진교를 지나는데 특히 이곳에서 제대로 된 해넘이가 연출 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성호에서 바라본 석양 (제공 대구광역시)
달성호에서 바라본 석양 (제공 대구광역시)

이곳을 방문한 문경자(51, 유천동) 씨는 “대구의 해넘이 명소를 찾던 중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석양이 너무 아름답다. 지난 1년을 회상하며 오늘 하루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말, 사랑하는 사람과 일몰을 앞에 두고 서로 위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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