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애드림, 중앙아메리카 7개국 1,400여명 참가 온라인 부모교육 성황리 개최
맘애드림, 중앙아메리카 7개국 1,400여명 참가 온라인 부모교육 성황리 개최
  • 김시은 기자
  • 승인 2021.03.08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27일 온라인 부모교육 ’엄마도 선생님이 필요해‘ 주제로 2회차 진행

대구 엄마들이 만든 아이키움 커뮤니티 맘애드림은 지난달 27일 중앙아메리카(이하 중미) 7개국 엄마들을 대상으로한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엄마도 선생님이 필요해‘를 주제로 화상회의 플렛폼 줌(ZOOM)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시각 오전 7시30분과 10시30분 2회차로 진행된 교육에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7개국 1,400여명이 참가했다.

중미부모교육은 온라인 독서토론 소모임에 참석한 멕시코 교민 김지연(40) 씨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아이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육아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며 “아이를 키우는 행복도 있지만,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나면 내가 육아를 잘하고 있는 건지 자책도 되고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더 없이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좋은 건 다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지만, 현실육아는 마음처럼 쉽지 않다. 모두가 겪지만 시원한 해결책은 없는 육아. 맘애드림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는 신념으로 엄마들이 즐겁고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열고 있다.

이번 교육은 ▲드라마 ’엄마들의 아침‘ ▲육아 공감영상 ▲’내 아이 얼마나 잘 알고 있나‘ 마음두드리기 ▲육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육아멘토의 강연 ▲나라별 공감토크 등 답답한 엄마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 강사인 국제인성개발교육원 김진성 원장은 “자녀들에게 사고력, 자제력, 교류하는 법을 가르치면 아주 좋은 아이로 키울 수 있다.”며, “부모자식 간에 마음이 흐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행복한 것이다. 부모들이 자녀들과 겪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아드리아나 로페즈(38) 씨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 봤지만 잘되지 않았다. 강연을 들으며 그 원인을 발견했고 부모교육의 필요성도 알게 됐다. 내 삶과 아이에게 일어날 변화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밀라그로스 메나(43) 씨는 “아이에게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가르치고 함께 연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꼈다. 육아가 내 삶의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 준 주최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맘애드림은 부모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지역의 부모들과 온라인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한국과 중미 부모를 대상으로한 두 번째 부모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시은 기자 gnkd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