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청년센터는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취·창업 준비와 사회진입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세상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청년학교 ‘딴길1’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대구청년학교 딴길1은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이 걷던 길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길을 걸어보며 본인의 적성을 찾고, 저활력 청년의 사회진입을 돕는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8개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청년은 자신이 경험해보고 싶은 학과에 참여해 2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구청년학교 딴길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의 학과를 운영해, 평소 쉽게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체험해볼 수 있어 자신의 진로와 꿈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부터 학과개설자로 참여해 청년들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는 토닥토닥협동조합 대표 이영희씨는 “딴길은 한 마디로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지역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는 데 딴길 사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딴길1의 모집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youthdream.daegu.go.kr)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학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제출서류는 대구청년 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에 게시된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순위 기준에 의해 100명을 선정하며, 학과교육은 5월부터 2개월 동안 주 1회 학과별 지정장소에서 진행된다.
딴길학과는 8개의 다양한 분야로 운영된다. 3D프린터로 모형을 제작해보는 3D프린터학과, 지역특색을 반영한 기념품을 만들어보는 굿즈 디자인학과, 가죽공예의 매력을 알아보는 가죽공예학과,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원예치유학과, 심리치유를 위한 코로나블록학과, 광고에 대해 배워보는 광고아이디어학과, 친환경 생활습관을 위한 비건라이프학과, 대화를 통해 나를 알아보는 나를위한학과가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본인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딴길이 청년이 꿈꾸는 삶을 위한 사회진입의 지름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은 기자 gnk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