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수놓은 빛의 향연 ‘제3회 수성 빛 예술제’
겨울밤을 수놓은 빛의 향연 ‘제3회 수성 빛 예술제’
  • 송아리 기자
  • 승인 2021.12.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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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의 직접 참여로 이루어진 특별한 예술제

다채로운 빛 예술 작품들이 겨울밤 대구 수성못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바로 수성 빛 예술제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예술제는 1210일 시작해 내년 18일까지 진행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녁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행복 수성, 빛으로 놓다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예술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체 작품들과 청년작가들의 작품, 전문예술가들의 조형요소를 결합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성구의 '수성'을 상징하는 대형 미러볼

이번 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수성못 중앙에 위치한 미러볼은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성구의 수성을 상징하는 대형 미러볼은 지름 5.5m의 국내 최대 사이즈이다. 주위로 우주의 작은 행성과 위성을 상징하는 50여개의 소형 미러볼들을 설치해 각종 조명과 레이저 빛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했다.

100m 의 '빛의 여정'
100m 의 '빛의 여정'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곳은 수성못 서편 수성랜드 쪽에 위치한 '빛의 여정' 100m 구간이다. 시민들은 바닥에 널린 형광돌을 이용해 각자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기자가 직접 만들어 본 '굿뉴스 코리아'
기자가 직접 만들어 본 '굿뉴스 코리아'

그 외에도 500여명의 아이들의 꿈이 그려져 있는 꿈 등록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만든 작품 나비의 꿈’,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수성구 고산농악대의 고산농악을 주제로 만든 수성의 소리, 빛으로 그리다등 수성못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성의 소리, 빛으로 그리다'
'수성의 소리, 빛으로 그리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기간 주요 동선에서 발열 체크, QR코드 출입, 문진표 작성 등 현장 여건에 맞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체험행사로는 이머씨브씨어터 라이브인수성’ (49인 제한)만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지침에 따라 파이어가든, 일자별 만들기 체험, 눈온데이, 뱅쇼나눔, 그리고 1224일과 31일 예정되어 있던 드론 아트쇼는 취소됐다.

대구 북구에서 온 김성아 (42)씨는 아이들이랑 같이 구경하려고 왔는데요. 장식들이 너무 예쁘고 작품마다 의미가 있어서 참 좋네요. 화려한 조명들을 보니까 왠지 연말이라는 게 실감이 나네요. 드론 쇼를 볼 수 없는 게 좀 아쉽지만 기분은 좋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송아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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