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허브시티 첫 발걸음, 서대구역 개통!
대구 교통허브시티 첫 발걸음, 서대구역 개통!
  • 백송이 기자
  • 승인 2022.04.1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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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 서남부권 시민들의 철도이용 편리성 높여
산업단지 활성화 및 서대구 일대 지역개발 기대

축제의 현장,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식

대구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성장 핵심축이 될 서대구역이 지난 31일 개통했다.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되어 있는 주거지산업단지 경제 활성화와 동대구역의 기능분산을 목적으로 20193월에 착공한지 3년만이다. 서대구역에는 고속열차(KTXSRT)와 대구권 광역열차가 하루 왕복 38회 운행하는데 고속열차가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권역에서 2개 역인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서대구역 전경

운행에 앞서 개통 전날인 30일에 내·외빈 및 지역주민과 함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통식이 열렸다. 축제현장을 방불케하는 개통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김 총리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대구경북선,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모두 이루어지면 대구가 대한민국의 경부선의 핵심도시, 철도교통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 동서화합을 이어가는 희망이음에 중요한 고리 역할이다. 이번 개통이 대구의 잠재력이 도약하는 첫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시민들의 환영 속에 지난 31일부터 열차 운행

개통 후 처음 맞이하는 주말 오전, 기자는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서대구역사 대합실을 찾아가보았다. 역사에는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물론 구경하러 온 지역주민들도 많았다. 서울행 ktx를 이용하는 이영준(달성군, 38)씨는 집에서 동대구역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만해도 1시간이라 평소 철도이용에 부담이 있었다. 이제 집에서 출발 후, 15분만에 열차에 탈 수 있어 시간절약이 많이 되어 좋다.”고 말했다. 역 개통은 서구지역 주민의 고속철도 이용 불편함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소외되어있던 서구 지역 발전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보인다. 배은숙(서구, 63)씨는 서구는 염색공단, 폐수처리장, 음식물 처리장 등의 시설로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내가 사는 동네에 역이 생겨 자랑스럽다. 역사 주변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 생기고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로 서구가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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