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유행…개인위생ㆍ식품위생 철저한 관리 필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유행…개인위생ㆍ식품위생 철저한 관리 필요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12.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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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면역력이 낮은 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증가(5100) 하는 등 전국적인 통계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학교․유치원, 청소년수련원에서 12384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체 환자의 96%가 집중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되어 있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으로 만진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식품 조리에 참여할 경우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구시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씻기를 실천해 줄 것과 식중독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요령(사진 대구시)

개인위생관리 요령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하여야 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1,000 ppm)하여 소독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 염소 소독제 (4%) 40배 희석 방법(1,000ml제조 시) : 물 975ml + 염소 소독제 25ml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의 조리실 내 위생관리 요령>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한다.

염소 소독제(4%) 200배 희석 방법 (1,000ml제조 시): 물995ml + 염소 소독제 5ml

 

김시은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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