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교 걸으며 힐링하고 무병장수하세요 "송해공원"
백세교 걸으며 힐링하고 무병장수하세요 "송해공원"
  • 임윤희 기자
  • 승인 2017.12.29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세교에서 바라본 백세정 야경(사진 달성군)
백세교에서 바라본 백세정 야경(사진 달성군)

백세교, 빙벽 등 볼거리 풍성

송해공원은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길로 유명한 옥연지 일대에 조성돼 새로운 휴양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명소이다. 이곳은 달성군의 명예 군민인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명칭한 곳으로, 둘레길데크, 수중다리 백세교’, 바람개비쉼터, 전망대, 금동굴, 빙벽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송해공원은 야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힐링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공원 초입에는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잡은 송해 선생의 캐리커쳐 동상이 방문객을 맞고, 수만 개의 불빛으로 만들어진 하트 터널을 지나면 송해공원의 뛰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한번만 건너도 무병장수한다는 백세교를 걷다보면 옥연지 물에 비친 백세정과 조형물의 반영이 마치 한 폭의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200미터 길이의 빙벽에 얼음꽃이 피어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야간에는 조명기기를 설치해 색다른 얼음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과 송해공원을 찾은 이서기(37, 사수동) 씨는 봄에 왔을 때와는 또 다른 풍광을 볼 수 있다. 사계절의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옥연지 송해공원 (사진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백세정(사진 달성군)

2018년에는 생태 체험형 공원으로

지난 1일 대구에서 사람들이 즐겨찾는 장소 3위에 선정되기도 한 송해공원은 방문객을 위한 변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2018 무술년 새해를 앞두고 밝고 희망찬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용알조명과 은하수 조명을 추가 조성했다. 비슬산의 형상이 풍수지리학 상 용이 누운 모습과 흡사하고, 2016년 유가면에서 지름 30cm~5m의 동그란 바위가 대량 발견된 것에 착안해 용알을 형상화한 둥근 공 모양의 다양한 용알조명 50개를 산책로 주변에 설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송해공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7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생태습지, 산책로, 자연학습원 등을 조성해 생태 체험형 공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내년 3월에 생태공원조성이 완료되면 생태습지 등을 활용한 생태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윤희 기자 gnkd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