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봄기운 가득한 하중도 유채꽃 단지에 가다
노란 봄기운 가득한 하중도 유채꽃 단지에 가다
  • 백송이 기자
  • 승인 2018.05.0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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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도를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개방하는 하중도 유채꽃군락지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다.

금호강 하중도는 봄에는 유채꽃단지를, 가을에는 코스모스꽃단지를 조성해 매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올 봄에는 유채꽃단지를 새롭게 단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북구의 8경 중 1경으로 지정된 하중도 유채꽃단지(북구 노곡동)는 노곡교 아래의 하중도에 유채를 파종하여 만든 노란 유채꽃 군락지로 몇 해 전부터 입소문을 타 유명해진 곳이다. 작년에 유채와 청보리로 하중도를 조성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3만평의 부지에 유채만 파종하여 더 넓어진 유채꽃 단지를 만날 수 있다. '

또한 화단 2개소를 추가 조성하여 4개의 화단에 페츄니아, 금어초 등 13종의 봄꽃을 심어 더 다채롭고 화사한 봄꽃을 볼 수 있다.기자가 찾은 평일 낮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봄날의 여유를 즐겼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며 춤을 추고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여 많은 꿀벌들이 날아들었다.
“제주도의 유채꽃이 유명한데 대구에도 그 곳 못지않은 유채꽃 군락지가 있어 멀리 갈 필요가 없겠어요. 대구에 이렇게 멋진 명소가 있다는 것이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라고 이채영(36, 북구 칠성동)씨는 소감을 전했다.

꿀벌이 유채꽃에 날아들어 배불리 식사하고 있다.

올 겨울 유례없는 한파와 지속된 가뭄으로 유채꽃 개화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북구청의 지속적인 관리와 다양한 수종의 봄꽃 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고 이에 꽃들이 성공적으로 개화하였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자 ‘금호강! 유채꽃 풍경속으로’라는 행사를 마련했다.
체험, 전시, 공연, 포토마당 등의 행사로 꾸며진 “금호강! 유채꽃 풍경속으로”는 4월 둘 째, 셋 째 주말에(4.7.~4.8., 4.14.~4.15.) 열렸다. 오전에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노래, 마술쇼가 오후 3시부터는 색소폰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어린이의 동심을 채워 줄 체험 프로그램으로 클레이 아트, 팬시우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등 도 무료로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주고 있다.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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