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지하철에 현금 5천만원 두고 내려
40대 여성, 지하철에 현금 5천만원 두고 내려
  • 문진솔 기자
  • 승인 2018.04.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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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십만원 분실 고객,3분 만에 되찾아
대구도시철도 유실물 반환율 93%에 달해

지난 423() 15시경 차00(, 40, 북구 태전동)씨는 아파트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에서 현금 5,460만원을 찾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던 중, 구암역에 하차한 후 자신의 현금을 열차 내에 두고 내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해당역 직원(김창현, 49)에게 신고하였다.

이에, 역 직원은 침착하게 유실자를 안정시킨 후, 열차 무선을 통해 해당열차(#3169)를 신속하게 수배하여, 해당열차 내 운행관리요원이 현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이 신고 접수 후 불과 3분 만에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결과는 평소 각종 사고 및 유실물 발생 시 조치방법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역 직원·관제·열차 내 운행관리요원 간에 신속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 가능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는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실물 총 5,501건 가운데 5,118건의 유실물을 주인에게 찾아줘 반환율이 93%에 달했다. 특히 현금의 경우 1,482(11.6%, 92,934천원)으로 전체 유실물 중 두 번째로 반환율이 높았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고객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드릴 수 있어서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앞으로도 현장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모시며,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구암역 직원(사진-대구시)
대구도시철도공사 구암역 직원(사진 대구시)

 

문진솔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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