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
  • 임윤희 기자
  • 승인 2018.05.0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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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의 주말이 되면 대구는 컬러풀한 조형물과 의상, 거리에 쏟아져 나온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다. 올해는 유독 강렬한레드가 돋보이는 대구 대표 축제,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존이 가득

55일과 6일 양일간 열정이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어린이날인 첫날, 5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한 대형 박터트리기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축제는 컬러풀퍼레이드, 거리공연, 예술장터 뿐 아니라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특히 가족이 함께 만드는 12천여 개의 대형 도미노 게임,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벼룩시장, 어린이 발명축제, 대형 놀이기구 존 등이 운영되고 있어 평소 자동차가 지나던 일상의 공간이 도심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또한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사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 거리 전체가 무대로 꾸며져 130개 팀 150여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국채보상로 일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무대를 꾸미는 핫스테이지에는 1,200여 명의 사전신청자가 몰려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계가 하나로, 글로벌 컬러풀퍼레이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컬러풀퍼레이드5일 저녁,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약 2km 구간에서 83개 팀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자매·우호도시인 중국의 청두, 닝보, 선양과 베트남의 호치민,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8개 도시와 태국, 필리핀, 몽골, 콩고 등 다문화 10개 팀이 참여하여 각 국의 전통의상과 춤, 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중국 닝보의 봉화포용(용춤), 청두의 소수민족춤, 일본의 차크라무용단과 그룹 고마린파, 베트남의 사자춤 등이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며 글로벌한 퍼레이드 면모를 과시했다.

시민들이 참가자에게 환호와 함성을 보내면 컬러풀퍼레이드에 함께 하고 있다. 

이번 퍼레이드에 참가한 대학생 해외봉사 단체굿뉴스코팀은 비디오아트를 연상시키는 TV 조형물과 함께 100명의 학생들이 전 세계 각국의 의상과 전통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외봉사단 '굿뉴스코'팀이 포스트잇으로 튜닝된 승용차와 버스, 지구 모양의 에어벌룬, LED전광판 등을 이용해 세계의 하나됨, 대구와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대형TV 속에서 피부색도, 얼굴도 다른 학생들이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아프리카 빈민촌, 남미의 밀림, 태국의 왕궁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같은 춤을 추고 있었다.

해외봉사단 '굿뉴스코'팀이 일본전통의상을 입고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굿뉴스코 팀은 일반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체 대상은 나무닭예술자전거꼴라보 팀에게 돌아갔다. 팀장인 박병주 씨는 ‘1년 동안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학생들이 대구의 열정과 지구촌의 하나됨, 그리고 세계의 열정을 표현했다, ‘한 달 동안 100명의 팀원들과 퍼레이드를 준비하며 해외 친구들과 소통하고 자료를 주고받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해외봉사를 대구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윤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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