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는 세계로, 세계는 대구로!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는 세계로, 세계는 대구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8.05.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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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 올해는 더욱 컬러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해외 팀 및 이색 공연 무대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2018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 6일 오후 비가 내리면서 축제를 마쳤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교통통제를 해제해 아쉬운 막을 내린것이다. 그러나 지난 5일 잠정 집계한 결과 65만여 명이 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많은 관람객이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웠다.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 거리공연은 D(Dynamic), A(Art), E(Entertaiment), G(Good), U(Unique)존과 2개의 버스킹 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ㆍ28기념중앙공원의 핫스테이지 무대로 나누어져 종일 쉴 틈 없이 펼쳐졌고,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의 킬러 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73개팀 4000여 명이 참가해 65만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글로벌 축제로의 면모를 보여주듯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4개국 8개 도시 공연팀과 몽골을 비롯한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10개국 다문화 팀이 각 국의 전통의상과 춤, 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A(Art)존과 컬러풀퍼레이드에서 선보인 중국 닝보의 봉화구문화관 용춤예술단의 봉화포용은 8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춤인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화려한 의상과 기풍있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A(Art)존에서 봉화포용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 닝보의 봉화구문화관 용춤 예술단
​A(Art)존에서 봉화포용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 닝보의 봉화구문화관 용춤 예술단

해외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일본 고마린파는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엔터테이먼트 그룹이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특기로, 디즈니랜드와 일본의 유명한 놀이동산에서 주로 활동 해왔다. 또 일본 나고야에서 온 '차크라 댄스컴퍼니'는 1000년 후의 지구에서 온 변두리의 가난한 안드로이드 댄서를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다문화 10개팀은 자국 전통의상과 소품, 다양한 춤과 캐릭터, 코스프레로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열광을 받았으며, 다문화부로 출전한 필리핀 교민회팀의 팀원인 로빌린(39)씨는 '컬러풀 퍼레이드에 두번째 참여하고 있다'며, '팀원과 서로 두우며 함께 하니 정말 재미있다. 외국인인 우리에게 이런 기회가 있어서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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