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하우스대구스쿨, 마인드경연대회 개최
링컨하우스대구스쿨, 마인드경연대회 개최
  • 임윤희 기자
  • 승인 2018.07.2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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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 '마음의 소통' 등을 주제로 마인드 강연 펼쳐

링컨하우스대구스쿨은 71일 오후2시 소강당에서 마인드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제적인 풍요로움은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가족의 해체, 소통의 부재라는 또 다른 사회문제를 만들었다. 특히 풍요로움 속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의 세계는 절제력을 잃어가고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으로 가족, 친구들과의 교류보다 혼자만의 생각 속에 고립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고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 링컨하우스대구스쿨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선정한 주제와 자신의 스토리을 접목시켜 4분 분량의 강연을 발표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2학년 송도은 학생의 주제는 욕구였다어딘가에 중독되는 사람의 특징은 나는 절대 빠져들지 않을거야라는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성경에 나오는 탕자는 기생이라는 웅덩이에 빠졌지만 자신은 중학교 시절 술, 담배, 게임이라는 웅덩이에 빠져있었던 사실을 소재로 발표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송도은 학생

게임에 빠지면 안 되는 줄 알고 있지만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더 크기에 쉽게 게임에 빠져들었고 사람들이 웅덩이에 빠지면 정상적인 판단능력이 흐려져 스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데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얼마든지 웅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자제력이 약한 요즘 청소년들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게임이나 스마트폰 등의 중독을 경험했을텐데, 어떻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추승준학생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된 새아버지를 인정하기도 싫고 마주치기 부담스러워 피하기만 하다가 새아버지가 나를 싫어하실거야라는 마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아버지와의 관계가 불편하였는데 어느날 대화를 통해 아버지와 마음으로 만나 두 사람의 마음이 흐르면서 마음이 가까워지고 행복을 느끼게 된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추승준 학생

학생들에 마음의 세계 가르쳐…매주 5시간 인성교육 실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 때, 마인드경연대회는 매우 의미있는 대회였다.

지식은 넘치지만 마음의 세계를 배울 곳이 없는 시대에 링컨하우스대구스쿨에서는 매주 5시간씩 ‘Mind Lecture’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고 있다.

예선을 거쳐 15명이 학생들이 경합을 펼쳤고, 짧은 원고를 쓰는 동안 링컨스쿨에 입학하여 변화하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상자들은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비슷한 문제를 안고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링컨하우스대구스쿨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에 제3회 마인드경연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인성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윤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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