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운영
대구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운영
  • 조소영 기자
  • 승인 2018.08.1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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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초··고등학교에서도 다문화 가정 학생의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진로 찾기에 도움이 되는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기술훈련 위주 교육 탈피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을 통해 810일부터 915일까지 매주 대구대학교와 대구해올중고등학교에서 대구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30명이 참가하는 2018년 다문화 학생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의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자존감과 진로효능감을 높여 학교생활 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동안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교육이 직업기술훈련 위주의 체험에 머물러 아쉬웠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관심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체험 속에서 미래사회와 진로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가진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인식하여 자신만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세우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대구대학교 LINC+ 사업단과 함께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 체험

학생들은 지난 10자기 이해 및 진로탐색을 시작으로, 해올중고에서 꿈과 도전’, ‘현지화 전략을 통한 무역의 세계’, ‘창업가 정신등의 주제로 학생들이 가진 문화적, 언어적 배경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강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진다.

825일부터는 대구대학교로 장소를 옮겨 창의 로봇 설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기기 체험,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이용한 3차원 실내공간 제작, 운동선수들과 함께 하는 체육 활동 등 실습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이곳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대구대학교 LINC+ 사업단은 그동안 지역 내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개발, 베트남유학생의 멘토 활동, 시상품과 선물 등의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탐색으로 자신이 가진 환경적인 강점을 살리고 우리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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