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조류 영향 없는 수심 16m 아래에서 취수
7월부터 고온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운문댐에도 조류가 증식하여 8월 8일 17시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운문댐 원수를 취수하여 생산하는 고산정수장 수돗물은 취수구가 표층으로부터 16m 아래에 있어 조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운문댐에서 남조류 개체수가 7월 30일 1,214cells/mL, 8월 6일 1,406cells/mL로 나타나 8월 8일 17시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그러나, 대구시 운문댐 원수는 조류 영향이 적은 수심 16m 아래에서 취수하고 있어 남조류가 “0”으로 전혀 없으며, 남조류 유발 맛·냄새물질인 지오즈민과 2-MIB, 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모두 원수에서 검출되지 않고 있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 발령 상황에 따라 조류물질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취수 지점을 하부로 조정, 분말활성탄접촉조 최적 운영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류정보를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www.dgwater.go.kr)에 공개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고산정수장 원수는 운문댐 수심 16m에서 취수하여 조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녹조 발생에도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시은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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