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근린공원 야생진드기 실태조사 결과 발표
대구시 근린공원 야생진드기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조소영
  • 승인 2017.12.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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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환자 해마다 늘어나…올해 8월까지 31명 사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RS)는 주로 4월부터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구역설사복통피로두통근육통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31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환자가 121%, 사망자가 24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2013년 SFTS 환자는 36명이 발생했으나 2014년 55명, 2015년 79명에서 지난해 165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8월31일까지 총 139명의 SFT 환자가 보고됐다. 사망자도 지난해 16명에서 올해는 8월31일까지 3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민근린공원 진드기 검사 결과 SFTS 바이러스 불검출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두류공원과 수목원에 대해 월1~2회, 그 외 근린공원 68개소에 대해서는 1회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분포와 바이러스 보유여부를 조사했다. 

주로 진드기가 많이 채집되는 곳은 진드기가 흡혈할 수 있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산과 연결된 공원이었으며,진드기 채집 결과는 70개 지점 중 수목원 등 11곳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 1,299개체가 확인 되었다.

그러나 채집된 참진드기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원인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진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감염성을 지닌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면서 "내년에는 SFTS 뿐만 아니라,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진드기매개뇌염, 라임병 등에 대한 감시도 추가 실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소영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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