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 울려퍼진 결혼 행진곡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 울려퍼진 결혼 행진곡
  • 송아리 기자
  • 승인 2018.09.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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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 지원

2018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 작은 결혼식 (사진 대구시청)
2018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 작은 결혼식 (사진 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99(),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작지만 특별하고 뜻 깊은 결혼식을 지원했다.

대구시는 고비용 허례허식의 예식문화에서 벗어나 결혼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되찾을 수 있는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모집해 대상자를 선정했고, 지난 주말 올해의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예식은 하중도 작은 결혼공간에서 코스모스 꽃단지를 배경으로 양가 부모님의 덕담과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담아 고백형식으로 꾸며졌다. 혼인서약서 낭독, 지인들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고, 특히 신랑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신부에게 읽어줄때는 신부를 비롯한 하객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지며 감동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예식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야외 예식공간과 주차장소, 음향장비, 꽃길, 하객의자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2018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 작은 결혼식 (사진 대구시청)
2018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 작은 결혼식 (사진 대구시)

이번 작은 결혼식이 주인공인 장재혁, 김진아 예비부부는 '그동안 여러 결혼식의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제한적인 예식 장소, 흔하고 지루한 결혼식 패턴과 순서, 그리고 지인 한분 한분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부모님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결혼을 하는 것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대구시에서 예식장소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중도의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작은 결혼식 박람회, 테마별 작은결혼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 작은 결혼식블로그 (http://blog.naver.com/daegu_smallwedding)도 운영하여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종 지역행사와 연계한 작은 결혼식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작은 결혼문화를 알리고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음달 20일에는 달성군의 백년타워에서 올해 두 번째 작은 결혼식 주인공의 예식이 예정되어 있다 '작은 결혼식이 열린 하중도에서 올해 두 번째 작은 결혼식 미니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작지만 뜻 깊은 결혼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송아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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