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 가득한 대구 수목원 국화전시회
가을의 정취 가득한 대구 수목원 국화전시회
  • 백송이 기자
  • 승인 2018.11.0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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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에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16일간 국화 1만여 점을 전시하는 국화전시회를 열고있다. 올해 17번째로 개최되는 국화전시회는 매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 가을에 꼭 가봐야 할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캐릭터 모형작과 함께 동심(童心)’으로

주민들의 혐오시설이었던 쓰레기 매립장이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난 대구수목원은 도심에서 가까운 도시형 수목원으로 관찰, 견학, 학습탐구, 휴식의 공간으로써 대구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해마다 가을이면 국화 전시회를 개최하여 남녀노소를 불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이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나무와 진한 국화향기에 취한 관광객으로 수목원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동심(童心)'을 주제로 하여 3단모형의 대형 궁전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사슴·다람쥐·고양이·수달 등 각종 동물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귀여운 캐릭터 모형작 등 1만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은 꽃구경과 함께 마음에 드는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남기며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다.

아울러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국화전시회를 소개하고자 동대구역 광장에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통일을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용과 한반도 모형작 등 2,000여점의 국화를 전시한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대구수목원의 아름다움과 국화 재배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각종 이벤트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예년과 차별

이번 국화 전시기간 중에는, 수목원의 사계 사진전과 식물과 꽃을 묘사한 그림 전시, 특히 산림문화 전시관 내에서는 천연염색작품 수십여 점을 전시하고 천연염색 시연 등 이벤트 행사도 개최한다. 또한 자연물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으로 12(10:30~11:30, 14:00~16:00) 현장신청자에 한하여 목걸이, 브로치, 책갈피, 꽃반지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수목원 숲 해설 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주차, 행사진행 보조, 전시장 관리 분야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국화전시회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축제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아영(11, 달서구 상인동) 양은 재밌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아 예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또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내가 직접 만든 책갈피라 특별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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