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학생, IYF전국영어말하기대회서 두각 드러냈다
대구지역 대학생, IYF전국영어말하기대회서 두각 드러냈다
  • 임윤희 기자
  • 승인 2018.11.23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8년째 개최 국내 최고 권위대회 최고상 모두 휩쓸어

지난 10() 서울시 인재개발원 세종홀에서 열린 IYF영어말하기대회 전국 결선 대학생 부문에서 대구경북 지역학생들이 수상을 휩쓸며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으며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YF영어말하기대회는 전국 중··대학생 총 1,315명이 지원했으며, 1차 원고심사와 국내 15개 도시에서 치른 지역별 본선을 통해 81명의 학생들이 결선을 치렀다.

대학부 결선 참가자들은 십년 후 소망하는 세상, 감동적인 순간, 로봇과 공존하는 미래에서의 인간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4분간 영어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했다.

대회 결과 대학부 대상에 계명대 김종성, 1등상은 경북대 박병주, 2등상은 대구한의대 전하린 씨가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김종성 씨는 스스로를 영어뿐 아니라 한국말을 하는 것에도 자신감이 없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중학교 때부터 소심한 성격이라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못 걸고, 영어로 말하는 건 꿈도 못 꿨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이 대회를 알게 됐고, 몇 번 참가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서슴지 않게 됐습니다. 영어말하기대회가 나의 학창시절을 이끌어주는 선생님이 된 셈입니다.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도전하면서 부담을 넘고, 나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대회라는 확신이 들어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며 대회에 출전 소감을 전했다.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계명대 김종성 씨(사진 국제청소년연합)

1등상을 수상한 박병주씨는 서울 결선은 각 지역 본선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출전합니다. 저는 해외 거주경험도 없고, 사투리가 심해서 억양이나 발음이 좋지 않지만, 주변에 원어민 지인을 통해 자연스러운 발표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청중들이 제 발표에 집중하고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더욱 힘이 됐습니다.”고 말했다.

1등상을 수상한 경북대 박병주 씨(사진 국제청소년연합)

심사위원들 역시 수상자들의 발표에는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점이 있다고 말한다. 한 심사위원은 단순히 잘 외워서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 집중하게 되며 점수를 매긴다는 것도 잊을 만큼, 발표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2등상을 수상한 대구한의대 전하린 씨(사진 국제청소년연합)

한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우리 청소년들을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마다 굿뉴스코해외봉사단, 월드문화캠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세계대학총장포럼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IYF영어말하기대회는 유창한 영어발음이나 화려한 제스처보다 영어를 통해 진실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대회다.

 

임윤희 기자 gnkd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