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술품이 한자리에 ‘2018 대구아트스퀘어’
전 세계 미술품이 한자리에 ‘2018 대구아트스퀘어’
  • 백송이 기자
  • 승인 2018.12.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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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 화랑들이 참여한 지역 최대의 미술품 판매시장 ‘대구아트페어’와 40세 미만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된 ‘2018 대구아트스퀘어’가 성료하였다.

대구미술 빛낸 작가 재조명으로 대구미술역사 재발견

지역최대의 미술시장이며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인 실험무대인 ‘2018 대구아트스퀘어가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122()~25()까지 4일간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7개국 111개 화랑, 7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 작품 5,000여점이 전시·판매되어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기발함, 사실감, 입체감 넘치는 작품에 관람객은 한참동안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작품을 감상했다. “나의 그림들은 단순히 시작적인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주체가 되어 장소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들이 어떤 식으로 누적되고 축적되었는지. 모든 것이 포함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wood cut 1/2’ 작품을 통해 임수진 작가가 말한 것처럼 관람객은 작품을 매개체로 작가의 시간과 소통하였다.

한편, 대구아트페어는 매년 대구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해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는 백남준의 후예로 불리며, 생애 전반을 대구에서 활동한 비디오 아티스트 박현기 작가의 특별전 박현기, 대구에서를 준비해 대구만의 차별성을 더했다.

故박현기 작품
故박현기 작품

 

그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청년미술프로젝트

미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미장센에 들어온 청년미술(Mise-en Scenc in Young Art)’이란 주제로 일상적 경계에 갇혀 있는 기성세대의 미술을 당황하게 만든 역대급 작품들로 꾸며졌다.

미장센은 '연출 혹은 장면화'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창작과정에서 화폭에 그려지는 장면에 무언가를 배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각적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한 효과적인 공간사용과 개념 확장으로 해석된다. 즉 화면의 공간 조형연출과 시각적 요소를 통해 화면을 구성하고 무대장면을 연출하는 기법인 셈이다.

청년미술프로젝트는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40세 미만의 국내·외 청년작가들이 열정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로 청년작가 창작활동 활성화와 문화예술분야 청년 작가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신광호, 유현, 심윤, 공병훈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8명의 우리지역 출신 작가들이 참여하여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청년미술프로젝트에 대구만의 특별함을 선보였다.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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