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미리 만난 크리스마스, 대구 시민을 감동시키다!
한 달 미리 만난 크리스마스, 대구 시민을 감동시키다!
  • 임윤희 기자
  • 승인 2018.11.28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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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명품 공연 11월 27,28일 수성아트피아서 열려

세계적인 명성의 그라시아스 합창단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1127,28일 이틀간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2018 투어는 올해 북미 25개 도시를 순회, 1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미국 휴스턴 NRG아레나 등 초대형 공연장에서 만석 행보를 이어오며 관객은 물론 현지 언론 및 공연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6일 안산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9개 도시를 투어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민을 위한 공연이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려 대구 시민에게 한 달 미리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귀에 익숙한 캐롤과 크리스마스 명곡을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풀어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잊고 있던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2막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 오브리 린치로부터 크리스마스 공연의 진수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구 공연 1막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을, 3막에서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할렐루야' 등 수준 높은 명곡 합창을 선보여 대구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1막 아기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합창단의 고운 목소리가 제 마음을 감동시켰고, 공연을 보는 내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 준비를 너무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시작으로 기족의 이야기까지, 정말 꼭 한 번 봐야하는 공연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공연을 보면서 행복한 순간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류규하 중구청장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2막 가족 뮤지컬을 보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말이 떠올랐어요. 내가 지금껏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가족들에게 무관심 하지는 않았는지, 혹시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공연 내내 합창단의 노래와 연기, 연출, 모든 것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공연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배가은 (대학생, 달성군 옥포면)

3막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명곡 합창

특히 칸타타 대구 공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많은 기업과 개인 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의무경찰, 장애인, 미군부대 등 많은 시민에게 무료 공연 관람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와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내용을 성경보다 더 리얼하게 오페라로 나타낸 점이 상당히 놀라웠고, 마지막 3막 합창에서 할렐루야, 캐롤송까지 따라 부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센터의 아동들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올해는 더욱 따뜻하고 기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익지역아동센터 후원회장 김문식

연출도 좋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눈과 귀가 행복했습니다. 특히 2막을 보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이 떠올라 감명깊었습니다.” 수성경찰서 방범순찰대 김효섭 일경

관객에 인사말을 전하는 그라시아스 설립자 박옥수 목사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한국 가곡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게 한 합창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YTN라디오 한 곡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에 출연해 활동하고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9일 강릉, 122일 목포 공연으로 이어지며, 전국 투어는 12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임윤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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