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와 이색트리로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미술 전시회와 이색트리로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 임윤희 기자
  • 승인 2018.12.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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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은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연말 콘서트 ▲2019 스케줄러,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구 시민을 맞고 있다.

차별화된 아름다운 표현하는 이색 트리

대구미술관은 지난 해 '크리스마스 발레-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재즈 콘서트'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일상 속 미술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어미홀 프로젝트 <나현, '바벨-서로 다른 혀'>가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 1층 전시장 내부에 일반적인 트리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트리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8거꾸로 트리(사진 대구미술관)

몇 해 전부터 양말트리, 비누트리 등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많은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던 대구미술관은 올해 거꾸로 트리를 설치했다.

2018거꾸로 트리(사진 대구미술관)

트리에 달린 다양한 장식품이 소복이 내리는 눈발과 쏟아지는 별빛을 연상케 하는 거꾸로 트리는 어미홀 프로젝트 '나현, 바벨-서로 다른 혀' 내부에 설치된 역삼각 형태의 스테인드 글라스의 외형에서 착안한 것으로, 생각의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틀에 박히지 않아 좋아요',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트리', '고정관념을 뒤집은 신선한 트리네요' 등의 SNS 후기는 2018년 연말 추억 남기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대구미술관 전시와 더불어 많은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한국사진사를 한 눈에 조명

대구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2018년의 마지막 전시로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 한국현대사진운동 1988-1999>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 사진의 르네상스기라고 할 수 있는 1990년대 사진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슈와 현상들을 정리하고 한국현대사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시다.

1<프레임의 경쟁>에서는 메이킹 포토(만드는 사진)’테이킹 포토(찍는 사진)’의 개념을 재현하고, 2<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에서는 미술제도에서의 사진 수용 과정을 살펴본다. 3<탈프레임적 징후들>, 4<새로운 프레임의 모색>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990년대 한국사진사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대구의 사진이 지역사를 넘어 한국현대사진의 흐름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어 왔는지 보여준다.

본 전시는 내년 113일까지 계속되며, 미술관 입장료(성인 1,000, 청소년·어린이 700)를 내면 미술관 내 모든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1230일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2019년 스케줄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임윤희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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