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10만 명' 참석 우간다 송구영신예배서 설교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10만 명' 참석 우간다 송구영신예배서 설교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9.01.03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간다 BAF목회자연합회,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초청
韓 그라시아스합창단도 함께 초청, 다양한 공연으로 현지 큰 호응
박 목사 “우간다 국민, 2019년에 하나님과 마음을 합해 살길” 설교
우간다 만델라국립스타디움에서 열린 송구영신 축제에 초청 받아 설교하는 박옥수 목사(사진 기쁜소식선교회)

지난 31(현지시간), 우간다 만델라국립스타디움(Mandela National Stadium)에서 1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구영신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가 강사로 초청돼 강단에 올랐다.

우간다 개신교를 대표하는 최대 목회자단체인 BAF(Born Again Faith)목회자연합회가 주최하는 송구영신 예배, <Pass Over Festival>은 지난 2002년 시작,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우간다 최대의 기독교 축제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송년 행사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우간다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제이콥 올라냐(Jacob L. Oulanyah)국회부의장과 다수의 정부관계자, 현지 목회자 1천여 명을 비롯해 10만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하며 박옥수 목사와 인연을 맺은 조셉 세루와다(Joseph Serwadda) BAF목회자연합회 총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우간다 만델라국립스타디움에서 열린 송구영신 축제에 초청 받아 공연중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사진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와 함께 BAF목회자연합회의 공식 초청을 받은 한국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우간다 전통민요와 성가곡 등 총 8곡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제이콥 올라냐 국회부의장의 대통령 축사 발표 전, 우간다 국가를 현지어로 완벽히 소화하며 10만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우간다 최개규모의 송구영신 축제가 열린 만델라 국립 스타디움(사진 기쁜소식선교회)

이날 송구영신예배에서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13장을 본문으로 100분 가량 신년 말씀을 전했다. 그는 다가오는 2019년에는 우간다 국민들 모두 사도행전 13장에 나타난 다윗처럼 하나님과 마음을 합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박 목사는 또 로마서 323절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되어있지만 바로 다음 구절인 24절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24절은 의롭게 되었다(Being justified)’로 시작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죄를 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롭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되었다고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의로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설교 내내 성경을 직접 찾아보고, “아멘!”, “할렐루야!” 등을 외치며 진지한 자세로 설교를 경청했다.

우간다 현지 방송국인 NTV, Dream TV를 비롯해 5개의 라디오방송국이 이날 송구영신예배를 생중계 방영했다.

조셉 세루와다 총회장은 우간다 국민들의 축제인 송구영신예배에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이끌고 있는 박옥수 목사님을 초청해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목사님의 신년사대로 우간다 국민들이 2019년에는 하나님과 가까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간다에서 기독교지도자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사진 기쁜소식선교회)

한편 행사 주최 측은 이날 송구영신예배에 앞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만델라국립스타디움 컨벤션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우간다 국영방송인 UBC, Dream TV, NTV와 케냐 GBS 등 현지 유력 언론의 기자 다수가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대통령 자문기관인 초종교협의회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셉 세루와다 총회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자들은 우간다 최대의 종교축제에 한국의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게 된 이유, 전 세계 기독교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박 목사는 기독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이 성경을 읽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말씀을 그대로 믿기보다 내 생각을 믿고 살 때가 많다성경이 뭐라고 하는지 그대로 믿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들어와 그리스도인의 삶을 놀랍게 바꿀 것이라며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신앙이야말로 전 세계 기독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답했다.

 

김시은 기자 gnkd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