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2019 상반기 티켓 오픈에 관심 쏠려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인간은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었고, 그 중 음악으로 여가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구는 다양한 종류의 음악 공연과 이벤트가 많아서 음악으로 힐링하기에 좋은 도시이다. 클래식 공연으로 우리 귀를 호강 시켜 줄 두 곳을 소개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18년, <새해 음악회>를 시작으로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한 8회의 정기연주회까지 총 9회의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지역 연주단체로서는 이례적인 성과였다. 대구시향은 지난 1월 4일, 2019 상반기 주요 공연의 티켓 판매를 시작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으며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2019년 대구시향 상반기 연주회를 간단히 살펴보면, 영국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홀스트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행성”을 야심차게 선보여 2019년 정규 시즌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슈만 교향곡 제1번 “봄”과 제2번 등을 각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2019년 ‘월드클래스’ 반열에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8년은 관객 저변 확대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작년에 4회 진행했던 오페라 ‘라 보엠’은 매 공연 빈 좌석이 거의 없을 만큼 관객참여도가 높았으며, ‘마술피리’,‘투란도트’등 몇 개 작품은 좌석이 일찌감치 소진돼 입장권을 구하느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국립발레단 초청 ‘호두까기인형’ 역시 공연 몇 주 전부터 매진이 점쳐졌다.
“해외극장 관계자들이나 세계적인 무대에 섰던 성악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부분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우수한 관객수준으로 오페라 공연 횟수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관객저변확대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다.”라고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9년 아시아 오페라를 선도하는 중심극장으로서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된다. 1월‘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대구오페라하우스-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 교류공연’을 시작으로 3월에는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개최되고, 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는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2019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음악도시와 연대하고 대한민국 클래식 대표 브랜드로서 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송이 기자 gnk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