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드셔보이소"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
"한 입 드셔보이소"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9.03.2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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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3월 24일까지 제 1회 2019 대구 미삼(미나리‧삼겹살) 페스티벌을 대구 두류공원에서 개최했다.

봄철 대표 건강 먹거리 미나리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이라 불릴 만큼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만점인 먹거리이다. 건강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데 각종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중금속 배출로 피를 맑게 하며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도 좋아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자연이 준 보약과도 같다.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소득작물로 시작하여 대구 지역의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한 미나리는 동구 공산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84ha를 재배고 있으며,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구 동구 및 달성군에서 생산되는 미나리 260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나리와 삼겹살의 만남 대구 미삼 페스티벌

대구시에서는 올해 1회로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 미삼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의 미나리와 경북 양돈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구축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에게는 싱싱한 미나리와 무항생제 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대구 미삼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미나리와 삼겹살을 시중가보다 2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판매자 박민제(22, 대명동) 씨는 팔공산 미나리가 싱싱하고 맛이 좋은데 많이 구입해서 드셔보면 좋겠다. 미나리를 판매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미나리를 구입하는 시민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시식 장소에서는 삼겹살에 미나리를 돌돌말아 한 입씩 먹여주는 훈훈한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삼겹살은 경북지역에서 자란 무 항생제 친환경의 고품질 돼지고기로 준비되어 시민들의 미각을 만족케하였다.

방문객 이미라(39, 상인동) 씨는 가족들과 방문하여 처음 먹어본 미나리 삼겹살인데 음식 궁합이 잘 어울렸다. 미나리랑 삼겹살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문화공연,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대구시내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식장에서 시식하는 시민들의 모습
대구 미삼 페스티벌 공연

 

김시은 기자 gnk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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